안익수의 선문대, 최초의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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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의 선문대, 최초의 길을 가다

  
[일간스포츠 최용재]
선문대가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전주대에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문대가 대학축구 강호로 자리를 잡았다. 2018년 안익수(56) 감독이 선문대 지휘봉을 잡은 후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선문대는 7일 경남 통영의 통영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전주대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010년 이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선문대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1분 홍석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김신진의 결승 골, 그리고 후반 5분 김신진의 세 번째 골까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우승 후 만난 안익수 감독은 "내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을 갖고 신뢰의 발걸음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결승을 앞두고 안익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주목받고 싶나? 인정받고 싶나? 그러려면 멋지게 한 번 하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정말로 멋진 한 판을 벌이며 정상에 섰다.

선문대는 지난해 최초로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큰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연이어 품고 있지만, 안익수 감독은 아직 배고프다. 그는 "경기력에서는 개선해야 할 게 많다. 선수들은 더 높은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하고,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우승하긴 했지만 이날 경기력도 사실 만족스럽지 않았다. 기복이 있었다. 색깔이 적립되지 않았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여기에 도취하지 말고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익수 선문대 감독

안익수 감독은 "총장님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 지도자로서 행복한 환경에서 아이들과 지내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6일 열린 한산대첩기 결승에서는 광주대가 5골 폭죽을 터뜨리며 제주국제대를 5-1로 완파하며 정상에 섰다. 광주대는 2013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품었다. 경기 후 만난 이승원 광주대 감독은 "가슴이 불타오를 정도로 기쁘다. 아이들에게 감사하다. 축구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우승을 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대에 색깔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기본이 중요하다. 체력과 정신력은 기본이다.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만든다.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는 게 광주대의 색깔"이라고 말했다.

통영=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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