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단국대, 춘계연맹전 한산대첩기 우승…'멀티골' 김병현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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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단국대가 창단 최초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박종관 감독이 지휘하는 단국대는 25일 경남 통영에 있는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제주국제대와 겨뤄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춘계연맹전까지 제패하면서 대학 축구 강호로 입지를 굳건히했다.
단국대는 1996년 결승에 오른 뒤 27년 만에 다시 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제주국제대는 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다.
제주국제대가 전반 29분 최승현, 전반 31분 송우현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단국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병현이 전반 추가 시간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34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름세를 탄 단국대는 후반 42분 정재성이 결승골이자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승전 ‘히어로’ 김병현은 최우수선수상에 뽑혔다. 박 감독과 이훈희 코치는 최우수지도상을 품었다. 이밖에 단국대는 김동욱(수비상) 노종원(골키퍼상) 정재상(도움상)이 개인상을 받으면서 춘계연맹전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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