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승부차기 끝에 아주대 꺾고 대회 ‘2연패’ 달성[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

홈 > 미디어 >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한남대, 승부차기 끝에 아주대 꺾고 대회 ‘2연패’ 달성[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

3732004091_TmFALfcN_c09c14ac3f5640e2a3eb23f025da2dc6b88d1732.jpg 


태백 | 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 태백=박준범기자] 한남대가 백두대간기 2연패를 달성했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16일 강원도 태백스포츠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아주대를 승부차기 끝에 정상에 섰다.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한남대가 3-2로 승리했다. 한남대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아주대는 조별리그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으나, 결승에서 한남대에 2골을 내줬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남대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남대는 ‘캡틴’ 미드필더 김동진을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7분 김민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아주대는 상지대와 4강에서 후반 41분 퇴장 당한 하석주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했다. 하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아주대는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남대의 공세 속에서 골키퍼 김찬수의 선방이 돋보였다. 아주대는 수비 라인을 탄탄히 만든 뒤 역습을 노렸다. 후반 38분 한빈의 오른발 중거리 슛까지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주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영준, 연준원, 조상혁, 홍기욱 등 4장의 교체 카드를 한 번에 썼다. 후반에도 아주대는 웅크렸다가 빠른 역습을 펼치는 콘셉트를 유지했다. 한남대는 전반과 달리 후반에는 패스 미스가 자주 나오며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아주대는 후반 20분 성기완을 투입했다. 한남대는 점차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후반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백헤딩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6분에는 이호영과 이승현을 동시에 넣었다. 결국 한남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이호영의 크로스를 아주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뛰어들던 김민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아주대는 이후 한남대를 공략했고, 후반 추가시간 박영준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전반 8분 한남대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원석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정승배가 감각적인 터치로 아주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주대도 연장 후반 4분 조상혁이 득점포를 가동,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아주대는 4~5번째 키커 김지훈과 성기완이 연속 실축했다. 그대로 한남대가 우승을 확정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