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이승준 대행의 동명대, 백두대간기 2연승 ‘돌풍 계속’
사진=대학축구연맹
동명대 돌풍은 계속된다.
이승준 감독 대행이 이끄는 동명대는 11일 오후 2시 30분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연세대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 경기 종료 직전 동명대가 0의 균형을 깼다. 홍지우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문전으로 붙였는데, 볼이 누구에게도 닿지 않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동명대 돌풍은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동명대는 창단 2개월 만인 지난 2월,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팀을 이끈 이창원 감독이 U-19(19세 이하)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32세’ 이승준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동명대는 지난달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아주대와 ‘죽음의 조’에 묶였으나 2연승을 거뒀다. 동명대는 13일 아주대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외 인천대, 명지대, 중원대, 고려대, 중앙대, 아주대, 조선대, 선문대, 홍익대, 대구대, 건국대, 동국대, 용인대, 전주기전대, 우석대가 승리했다.
강서대와 연성대, 호원대와 영남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2일 차
인천대 3-2 전남과학대
명지대 3-1 세경대
중원대 1-0 여주대
고려대 3-1 신성대
중앙대 2-1 원광대
아주대 6-0 서울대
강서대 1-1 연성대
조선대 7-2 동강대
선문대 6-0 문경대
홍익대 3-0 위덕대
대구대 1-0 호남대
건국대 2-1 배재대
동국대 2-0 대경대
송호대 2-5 용인대
연세대 0-1 동명대
전주기전대 3-0 동원대
동의대 0-1 우석대
호원대 1-1 영남대
광주대 3-1 동양대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