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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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리아 꺾고 아시안컵 순조롭게 출발   06-02-23
대학연맹   12,414
 
한국 대표팀이 시리아를 꺾고 아시안컵 본선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한국은 22일 밤 시리아 알레포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B조 예선 시리아전에서 김두현(성남)과 이천수(울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김두현이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여유 있는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시리아의 거센 반격으로 알 카티브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고전하기도. 다행히 곧바로 이천수의 결승골이 터졌고,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진행하며 승리했다.

이란, 시리아, 대만과 한 조에 속한 한국은 다크호스 시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아시안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아시안컵 본선에는 조 2위팀까지 진출한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최근 계속된 전술실험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4-3-3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장 이운재(수원)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4백 수비라인에는 김진규(이와타)-최진철(전북)을 중앙에 배치하고, 김동진(서울)과 조원희(수원)가 좌우 사이드백으로 투입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최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김남일(수원)과 이호(울산)가 파트너쉽을 형성했고, 그 앞에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김두현이 배치됐다.

한편 최전방에는 이동국(포항)을 원톱으로 넣고, 정경호(광주)와 이천수를 좌우 날개로 선발투입했다.

전반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쉽게 경기 풀어

한국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전반 초반에 터진 김두현의 선제골 덕분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시리아를 상대로 자칫하다간 분위기에서 끌려갈 수도 있었던 경기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김두현의 선제골로 인해 급변했다.

한국은 이호가 미드필드 중앙을 돌파하며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어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넣어준 패스가 옆으로 흐르자 정경호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을 이동국이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스치며 지나갔고, 뒤로 흐른 볼은 김두현의 발끝에 걸렸다. 김두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 시리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 골은 한국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크게 안정시켰다. 적지에서의 선제골로 여유를 찾은 한국은 전반 내내 경기템포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미드필드부터 적절한 압박을 가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고, 결국 시리아는 전반 45분 동안 슈팅 한번 기록하지 못한 채 끝내야 했다.

또한 공격에서는 왼쪽 날개로 나선 정경호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쉴 새 없이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어놓으며 공격의 물꼬를 트기도.


후반 시작과 함께 시리아의 거센 반격

쉽게 풀릴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들어 조금 다른 양상으로 변했다.
전반 내내 맥없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시리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한 공세로 나온 것.

시리아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돌파에 이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다행히 이운재의 선방에 걸렸다. 그러나 한국은 계속적으로 공세에 나선 시리아를 막지 못하고 후반 4분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미드필드에서 볼을 빼앗긴 뒤 볼은 전방으로 이어졌고, 이것을 스트라이커 알 카티브가 빠른 스피드로 조원희의 추격마저 따돌리고 득점한 것. 한국으로서는 뼈아픈 실점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이천수의 결승골로 다시 분위기 전환

후반 들어 시리아의 공세에 계속되고, 동점골까지 내준 상태에서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자칫하다간 경기흐름을 내준 채 힘든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한국에는 최고조의 컨디션으로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이천수가 있었다.
이천수는 실점한 지 불과 1분 뒤, 감각적인 오른발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이동국이 수비수 2명과 경합했다. 그 과정에서 볼은 뒤로 흘렀고, 그 자리를 선점한 이천수는 수비수의 방해 없이 감각적인 오른발슛을 시도했다. 이것은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그대로 꽂혔다. 이천수의 A매치 7번째 골.


장기간의 전지훈련과 시차 등으로 체력적으로 부담

후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체력적인 부담을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1달이 넘는 장기 전지훈련으로 인해 피로감이 극도로 쌓인 상태인데다가 미국 LA에서 시리아로 넘어오면서 시차적응도 다시 해야 했던 상황.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은 둔화됐고, 그 틈을 노려 시리아의 몇 차례에 걸친 위협적인 공격이 시도됐다. 다행히 이운재의 선방 등이 이어지며 위기를 모면.

이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막판 김남일을 수비라인으로 끌어내려 최진철-김진규와 함께 수비를 강화시키는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도 이천수는 변함 없는 활동량과 날카로운 돌파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 초반 정경호 대신 박주영(서울)을 투입한 바 있는 한국은 후반 41분과 49분 김두현과 이천수를 대신해 김상식(성남)과 백지훈(서울)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45일간의 해외원정을 마친 한국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귀국한다.
그러나 짧은 휴식 이후 3월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 대비, 27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재소집될 예정.


- 경기 결과 -

한국(1승) 2-1 시리아(1패)
->득점: 김두현(전4), 이천수(후5, 이상 한국), 알 카티브(후4, 시리아)


- 한국 출전선수명단 -

GK: 이운재
DF: 조원희, 최진철, 김진규, 김동진
MF: 이호, 김남일, 김두현(후41 김상식)
FW: 이천수(후49 백지훈), 이동국, 정경호(후9 박주영)


* 한국 주요상황

전 4분 한국 김두현 선제골! 미드필드 중앙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이호. 중앙의 이동국에게 패스해준 볼이 옆으로 흐르자 정경호가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며 그대로 크로스. 이동국이 발리슛 시도했으나 스치며 지나갔고, 뒤로 흐른 볼을 김두현이 그대로 오른발슛. 1-0.

전 16분 김남일 미드필드에서 볼다툼 과정에서 경고받음.
전 19분 정경호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 골키퍼에게 걸림.
전 24분 아크 중앙에서 조원희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 골대 벗어남.
전 27분 이천수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올려준 볼. 정경호가 쇄도했으나 시리아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냄.
전 28분 이천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볼. 이동국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슛 시도했으나 골대 벗어남.
전 34분 미드필드에서 김남일의 인터셉트. 날카로운 전진패스 시도. 이를 받은 정경호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 이동국의 왼발 발리슛. 골키퍼 선방에 걸림. 좋은 공격.

전 36분 김두현의 코너킥에 이어 뒤로 흐른 볼. 정경호 왼발 중거리슛. 크게 벗어남.
전 37분 정경호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이천수의 왼발슛. 옆그물 맞음.

후 1분 시리아 시작하자마자 돌파 시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 그러나 이운재의 선방에 걸림. 시리아 첫 슈팅 위협적.
후 4분 시리아 동점골! 10번 알 카티브에게 골 허용. 김남일 패스미스에 이어 볼 전방으로 이어져 알 카티브 빠른 스피드로 조원희의 추격 따돌리고 골! 1-1.
후 5분 이천수의 감각적인 오른발슛이 골로 연결됨! 김동진의 왼쪽 크로스. 이동국과 수비수 2명이 경합하는 가운데 볼 뒤로 흐르고 이것을 이천수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 반대편 골문 구석에 꽂힘. 2-1.
후 9분 정경호 대신 박주영 투입
후 16분 김동진 경고.
후 17분 이천수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박주영 쇄도했으나 수비에 걸림.
후 18분 수비라인 뚫리며 위기. 다행히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 허용하지 않음.
후 21분 이동국 경고.
후 21분 이호 경고.
후 24분 최진철 경고.
후 33분 아크 중앙에서 볼 흐르자 조원희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 그러나 골대 벗어남.
후 34분 알 카티브 돌파에 이은 왼발슛. 옆그물 맞음.
후 35분 김동진의 왼발 장거리슛. 골대 크게 벗어남.
후 40분 이천수의 오른쪽 프리킥에 이은 헤딩슛.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걸림.
후 41분 김두현 대신 김상식 투입.
후 49분 이천수 대신 백지훈 투입.
 
대학팀, 2006년 하나은행 FA컵 예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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