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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불패' 지킨 한국, 덴소컵서 日에 2-1 승리   17-03-15
대학연맹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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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 2017.03.12 18:01

'안방불패' 지킨 한국, 덴소컵서 日에 2-1 승리


'안방불패'는 계속 됐다.

한국 대학선발팀은 12일 오후 파주 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 대학선발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04년 이후 한국에서 열린 7번의 덴소컵 홈 경기에서 6승1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덴소컵은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한국과 일본의 대학축구 정기전이다. 1972년 일본 도쿄에서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으로 시작해 잠시 중단됐다가 '2002 한일월드컵' 공동개최를 기념해 1997년 '덴소컵 97'로 부활해 2004년부터 정기전으로 격상돼 매년 양국을 오가며 치르고 있다.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는 한일전이다.

이날 경기를 앞둔 한국 선수들의 표정은 유독 비장했다. 대학선발팀간 교류전인 만큼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패해선 안 될 한일전이라는 점만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덴소컵 한일정기전


경기를 앞두고 이경수(44) 숭실대 감독이 "최근 홈에서 일본에 진 적이 없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지만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이유다. 

지금까지 35번 치러진 양국의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한국이 16승8무11패로 앞서고 있다. 2004년 덴소컵으로 바뀐 뒤에는 역대 전적 5승2무6패로 근소한 열세를 기록 중이지만 안방에서 만큼은 진 적이 없다.

더구나 한국은 지난해 일본 가와사키에서 열린 제13회 덴소컵 당시 일본에 0-6으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굴욕적인 완패를 안방에서 갚아주겠다는 '설욕'의 의지가 강했다.

시작부터 열기는 치열했다. 

경기 초반 일본은 하타테 레오(20)와 저메인 료(22) 등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은 송범근(24·고려대)이 잇딴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0-0의 공방을 이어갔지만 전반 26분 상대팀 주장인 시게히로 타쿠야(22)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리드를 빼앗긴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국은 6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근호(22·연세대)는 침착한 슈팅으로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1-1로 마친 두 팀의 분위기는 후반 시작 6분 만에 한국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일본 공격수 하타테가 퇴장을 당해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한국이 수적 우위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 교체로 투입된 나카노 세이야(22)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하는 등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일본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한국을 괴롭혔다. 수적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1-1로 후반전을 마무리한 한국은 연장전에 돌입해서야 결승골을 뽑아냈다. 

원기종(24·건국대)이 연장 전반 7분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나온 슈팅을 잡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이 골이 이날 두 팀의 승부를 결정짓는 값진 결승골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이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짧아 아쉬운 부분도 많다. 한국에서 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부담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를 위해 독일에서 전지훈련까지 하며 발을 맞춰온 일본과 달리 한국은 춘계대학연맹전이 끝난 뒤 곧바로 소집돼 일주일간의 훈련이 전부였다. 

이 감독은 "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염원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담담하게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주장 최정원(23·건국대)도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자 절대 지면 안 되는 한일전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며 "항상 이기는 축구를 강조하신 감독님의 말씀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파주=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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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선발팀, 제 14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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