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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의 감격…청주대 깜짝 우승, 대학축구 평준화 알리다   18-03-22
대학연맹   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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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의 감격…청주대 깜짝 우승, 대학축구 평준화 알리다
    • 축구일반
    • 수정2018-03-02 05:45:02
    • 입력2018-03-01 23: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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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청주대 축구부 감독이 28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이끈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연맹

[통영=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청주대가 축구부 창단 45년 만에 전국 규모 대회 우승을 처음 차지하면서 대학축구의 평준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조민국 전 울산 감독이 지난 2005년부터 지휘봉을 잡기 시작한 청주대는 지난 달 28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 성균관대와의 대결에서 전·후반 및 연장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청주대는 지난 1973년 축구부를 설립해 45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나 전국 규모 대회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본부가 이영진 전 대구 감독에 이어 2015년 조 감독을 영입하는 등 프로 출신 유능한 지도자에게 축구부를 맡기면서 실력이 쑥쑥 올라갔다. 많은 선수들이 체육특기자가 아니라 시험을 치고 정시모집으로 입학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조 감독과 신수진 코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축구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조 감독은 “고려대나 (내셔널리그)현대미포조선 때도 우승해봤지만 전력이 좋은 팀에서 우승하는 것과 이렇게 청주대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의 감회가 다르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언더독’ 청주대의 우승 등 최근 대학축구는 한 팀의 독주보다 춘추전국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이 대회 결승 진출팀을 봐도 숭실대(2회)를 제외하면 8개 대학이 각각 한 번씩 올라왔다. 사학의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를 비롯해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 등 전통의 강호들이 결승 무대를 밟았고 청주대, 영남대, 조선대 등 각 지역 다크호스 팀들도 이름을 알렸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추계연맹전도 2013년부터 5개 대회를 살펴보면 단국대(2회)를 제외하고 두 번 이상 결승에 진출한 팀이 없다. 경기대, 울산대, 홍익대, 선문대, 인천대 등이 가을에 좋은 기억을 남겼다.

축구의 색깔과 선수 관리 등이 대학별로 뚜렷해진 것이 ‘절대 강자’의 소멸로 연결됐다는 게 대학축구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최태섭 한국대학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전통 있는 대학들은 춘계연맹전의 경우 2~3학년 주축 선수들이 프로로 빠져나가 스쿼드가 약화되고 조직력이 결여된다. 올해 예선탈락한 연세대, 40강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고려대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전력 누수가 적은 팀들은 1년 내내 갈고 닦은 팀워크를 춘계연맹전에서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계연맹전 역시 조직력 좋은 팀이 점점 우위에 서고 있고 유니버시아드 선수 차출 등의 변수가 있어 우승 구도를 알 수 없다. 선수 개인기나 공격작업(빌드업) 능력은 기존 명문대가 낫지만 체력과 압박, 정신력은 비수도권대 축구부들이 강해 대학축구의 자존심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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