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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전통의 강자도 안심 못해…흥미진진한 언더독의 반란   18-07-20
대학연맹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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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대학축구]전통의 강자도 안심 못해…흥미진진한 언더독의 반란

기사입력 2018.07.18 오전 06:00 최종수정 2018.07.18 오전 06:00
전주기전대의 나준수(왼쪽)와 중앙대 안세현이 17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제14회 1,2학년 대한축구연맹전 결승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영광=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유 없는 이변은 없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이어진 제14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은 중앙대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중앙대는 전주기전대와의 결승전에서 전반전 39분 최재영, 후반 34분 최희원 그리고 추가시간 장진우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을 거뒀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중앙대는 2연패에 성공했다. 

전통의 명가가 정상에 서긴 했지만 이번 대회에선 유난히 약체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중앙대의 결승 상대 전주기전대만 해도 대학 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지난 대회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전주기전대는 결승전 전까지 6경기에서 17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세로 돌풍을 일으켰다. 준결승에서는 대학 무대 강자 홍익대를 잡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 수 위로 평가 받은 중앙대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전반 초반에는 오히려 더 나은 경기를 했다. 결정적인 슛이 골대 맞고 무산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징계를 받은 에이스 박한준이 출전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최덕주 중앙대 감독도 “전체적으로 우리보다 전주기전대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 입장에선 박한준이 없어 정말 다행이었다. 그 선수가 있었다면 어려운 승부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전주기전대를 비롯한 2~3년제 전문대는 1, 2학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가 16강에 진출했고 동강대, 송호대, 세경대, 전남과학대, 안동과학대, 상지영서대 등 다수의 팀들이 32강 토너먼트 라운드 무대를 밟았다. 전문대 특성상 1, 2학년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잡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량 발전에 용이하다. 반면 4년제 대학들의 경우 1, 2학년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려운 구조다. 그나마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조기에 프로에 입성한다. 이로 인해 선수 구성에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 최 감독은 “이제는 전문대들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선수들이 기량, 체력, 경기 감각, 경험 등 많은 면에서 우수하다. 전통의 강호들도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됐다”라며 경계했다. 

전주기전대는 전문대가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향후 대학 무대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만한 현상이다. 보는 입장에선 더 흥미진진하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언더독이라 불렸던 크로아티아가 세계적인 지지를 받은 것처럼 축구의 세계에선 약자가 의외의 성적을 올릴 때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 전문대의 약진도 마찬가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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