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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축구] '대세' 중앙대, 34년만의 우승…'초대 챔피언' 영광 재현했다   19-08-29
대학연맹   1,955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810936 [117]
 
중앙대가 27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배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5-4로 단국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태백=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중앙대가 34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재현했다. 

중앙대는 27일 오후2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배 결승전에서 5-4로 단국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12분 이상민의 헤더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김현우, 38분 장진우, 후반 19분 이상민까지 골 폭풍을 몰아치며 쉽게 승부가 갈리는 듯했지만, 단국대가 후반 33분 이용언, 41분 이기운, 43분 임현우로 반격하며 추격을 좁혀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이기운의 멀티골을 막아내지 못하며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양 팀 모두 체력 소모가 극심한 상황에서 행운의 여신이 중앙대를 향해 웃었다. 연장후반 추가시간 단국대의 핸드볼 파울이 나오면서 중앙대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서 김현우가 골키퍼의 눈을 속이며 이날의 승부에 온점을 찍었다. 다 잡은 우승을 날릴 뻔했던 중앙대 선수들은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모두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왔다. 벤치를 지키던 코치진도 서로를 얼싸안았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호남대에 2-5로 크게 지며 준우승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했던 중앙대는 1년 뒤 한을 풀며 대회 제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도 중앙대 ‘공격 축구’는 돋보였다. 일찌감치 점수 차가 벌어지며 가드를 다소 일찍 내린 게 패인이 될 뻔 했으나, 후반 막판 10여분을 제외하고 경기를 주도한 건 중앙대였다. 이번 대회 득점왕인 김현우(9골)은 스피드와 결정력, 정신력까지 자랑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따르는 2위 장진우(5골)은 중앙대의 득점 상황에 대부분 관여하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짜임새 있는 움직임은 단국대의 수문장 김동현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잦았다.

1954년 창단한 중앙대 축구부는 1965년 열린 제1회 대회를 제패한 왕년의 챔피언이었다. 이후에도 네 차례 준우승(1966년, 1969년, 1975년, 1983년)을 거두는 등 초기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985년 두 번째 대회 우승컵을 수집한 이후 내내 성적표가 신통치 않았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결승전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모교로 돌아온 최덕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팀을 빠르게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부임 3년 차가 되던 2018년부터는 전국대회에서 각종 트로피를 쓸어담으며 지난 30년을 통틀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반대급부로 이시헌(전북), 최영재(포항)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프로에 진출하며 올해 전력에 대한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2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 2019 U리그(1권역) 선두(9승2무무패·승점29)로 순항하며 대학축구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덕주 감독은 “무려 34년 만에 우승했으니 감개무량하다. 어렵게 이겼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템포가 빠른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우리만의 색깔이 완성돼가는 같다. 이젠 우리가 ‘대학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며 “모교에서 후배들을 보면 뭔가 자식 같은 기분이다. 지도할 때도 확실히 뭔가 다른 게 있다. 그래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프로에 더 많이 보내고 싶다. 우선 리그 우승을 목표로 왕중왕전까지 가기 위해 남은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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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축구] 쫓고 쫓기는 역전극…중앙대, 연장 혈투 끝에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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