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으로 조별리그 운명 갈린 경희대~여주대~선문대 [추계대학연맹전]

예원예술대와 한국골프대가 17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르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추첨으로 조별리그 탈락팀이 발생했다.

지난해 KBS N배 결승에서 건국대와 승부차기 끝에 져 준우승에 그친 선문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만회하려 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후 경쟁팀 간 승점, 득실차 등이 모두 같아 결국 추첨 끝에 조별리그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17일 강원 태백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13조 2차전에서는 경희대가 여주대를 2-1로 눌렀다. 경희대의 이 날 승리에 따라 13조 세 팀의 순위가 모두 같아졌다. 조별리그에서 각각 1승1패를 기록한 경희대 선문대 여주대는 모두 승점 3으로 득실차까지 0으로 같았다. 세 팀은 조별리그 순위 결정 방식에 따라 승점~승자승~득실차~페어플레이~추첨순으로 비교했지만 모두 같아 결국엔 추첨으로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렸다.

22조에서는 고려대가 이 날 군장대를 2-0으로 제압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조별리그 성적에서 2승1무로 동률을 이룬 아주대와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아주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목포과학대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purin@sportsseoul.com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전적(17일)
경희 2-1 여주 제주국제 2-0 동양 서울디지털 0-2 사이버한국외국어 청주 1-0 위덕 예원예술 2-1 한국골프 홍익 4-1 경일 서정 7-0 서울 동국 2-0 동아 동신 0-0 동원과학기술 송호 0-0 칼빈 원광 2-1 동강 아주 6-0 목포과학 가톨릭관동 0-1 명지 국제사이버 2-2 한국국제 김해 1-2 전주기전 인제 1-2 한려 고려 2-0 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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