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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사령탑으로 정상에 선 안효연 감독 "선수때와는 천지차이네요"[추계대학연맹]   20-08-31
대학연맹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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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 도영인기자
[태백=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선수때와는 기분이 천지차이네요.”

모교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안효연(42) 동국대 감독이 결승전 직후 꺼낸 소감이다. 동국대는 28일 강원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숭실대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2010~2011년 대회 2연패 뒤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2016년 10월부터 동국대 사령탑을 맡은 안 감독에게는 이번 우승의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감독 4년차만에 찾아온 첫 결승 무대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3일 전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낸 동국대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 결승이었다. 이 날 경기는 전반 숭실대가 선제골을 뽑아낸 뒤 거세게 동국대를 몰아부치면서 승부가 쉽게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중반부터 동국대가 반격을 시도하면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결국 후반 18분 황명현의 동점골에 이어 30분 이규빈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면서 동국대가 역전극을 완성했다.

안 감독은 경기 직후 “대학 4학년에 선수로 우승하고, 감독 맡고 4년차만에 우승을 했다. 우리 학교가 9년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올랐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전국에서 우리 학교 선수단이 가장 작을 것이다. 힘든 상황을 딛고 이겨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전한 뒤 “(선수때와는) 천지 차이다. 선수 때 MVP도 받고 우승도 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말도 못하게 다르다. 지도자로서 느낌이 우승의 느낌이 다르다”고 밝게 웃었다.

안 감독은 이 날 경고 누적으로 인해 벤치에 앉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자기기를 통해 코치와 소통하면서 경기 상황에 맞춰 지시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내가 없어도 코치진이 유능해서 알아서 잘했다. 적재적소에 전술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갖춰서 믿고 맡겼다. 내가 벤치에 없어서 그런지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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