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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에도 벤치 지킨 안효연 감독…동국대, 올해 '더블' 위업[대학축구연맹전]   20-11-06
대학연맹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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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동국대. 제공 | 대학축구연맹

[통영=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안효연 동국대 감독은 가족상에도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안 감독이 이끄는 동국대는 1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숭실대를 3-2로 꺾고 정상에 섰다. 원래 춘계대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한 끝에 11월이 돼서야 열렸다. 동국대는 대회 통산 첫 우승이자, 지난 8월 추계대회에 이은 올해 ‘더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반면 3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을 노렸던 숭실대는 선제골을 넣고도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초반 기세는 숭실대가 잡았다. 숭실대는 전반 초반부터 동국대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전반 6분만에 강태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동국대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11분 어정원이 오른발 감아차기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10분 뒤에는 장효준이 추가골을 작성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숭실대는 후반 37분 만회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동국대가 김대욱의 쐐기골로 승자가 됐다.

안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 숭실대는 가장 좋아하는 팀인데 운이 우리에게 따랐던 거 같다. 숭실대가 우승해도 이견이 없을 만큼 좋은 경기를 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대회 MVP에 오른 어정원은 “숭실대가 후반에 지치는 경향이 있었다. 경기 전에도 전반은 힘들 거라고 예상했고 후반에 우리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날 동국대는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임했다. 이유는 안 감독의 가족상이다. 준결승 전날, 선수들도 이 소식을 들었다. 어정원은 “선수들도 갑작스럽게 소식을 들었다. 코치님들은 신경 쓰지 말고 경기에 전념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감독님은 선수들을 믿어주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은 이를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힘들었다”고 말문을 연 안 감독은 “감독인 제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내색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제 입장을 아는지 해보자는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된 거 같다. 없는 살림에도 지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이 팀을 단단해지고 강하게 만들었다고 본다”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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