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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선발 김민규, "결승골의 사나이로 불러다오!"   15-03-30
대학연맹   2,336
 

정기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만들어낸 김민규(단국대)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K스포츠티비

이쯤되면 '결승골의 사나이'라고 칭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단국대 '캡틴' 김민규(4학년)의 매서운 '킬러 본능'은 국제무대에서도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했다.

김재소 감독(선문대)이 이끄는 한국 대학선발 팀은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김건희와 김민규의 연속골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적지에서 0-6 참패라는 치욕을 맛본 한국은 안방에서 일본을 상대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일본 특유의 숏패스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 특유의 숏패스와 빠른 공-수 전환에 포지션 간격이 계속 벌어지며 수차례 위기를 자초했다. 공격에서도 빌드업과 패스 게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전체적인 템포가 무뎠다. 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김건희(고려대)의 부담만 더욱 가중시키는 꼴이 됐다.

후반 17분 정원진 대신 교체투입된 김민규는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이다. 185cm의 큰 키에 포스트플레이와 골 결정력 등이 뛰어난 김민규는 교체투입 이후 스크린플레이와 안정된 볼 배급 등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타점높은 제공권 장악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의 견제를 분산시키는 등 나머지 선수들의 활동 반경도 끌어올렸다.

한국은 김민규를 투입하면서 공격 옵션이 한층 다양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일본의 밀집수비를 하나씩 깨뜨렸다. 김민규의 이날 '하이라이트'는 후반 32분에 나왔다. 김건희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뽑아냈다.

▲승리를 만들어 내는 '결승골의 사나이' 한국 대학선발 김민규(단국대)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 K스포츠티비 

일본 수비라인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하는 '원 샷 원 킬'의 결정력으로 김재소 감독의 기용에 보답했다. 김민규의 역전골에 일본 선수단은 '멘붕'에 빠졌을 정도다. 귀중한 역전골로 한국을 2년만에 덴소컵 승리로 이끈 김민규는 30여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심어주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대회 우수상까지 수상한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결승전에 이어 이날도 결승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결승골의 사나이'로 급부상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포를 펑펑 가동하는 김민규의 영양가 높은 활약은 팀 전체에 엄청난 플러스 알파를 심어준다. 김민규의 축구인생에서 잊지 못할 하루로 장식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교체투입 후 감독님께서 많이 움직일 것을 주문하셨다. 팀에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뛰었는데 (김)건희가 좋은 패스를 넣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이 강했다. 소집훈련 때부터 일본의 스타일을 알고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덴소컵을 통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김민규는 소속팀에서도 대체 불가의 존재다. 지난 시즌까지 최호주(포항 스틸러스)의 그늘에 가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동계훈련 기간부터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며 최호주의 그림자를 벗어났다. 덴소컵을 통해 자신감도 한단계 성장한 터라 오는 7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승선 가능성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덴소컵은 자신감의 축적의 좋은 계기가 됐다. 소집훈련 때보다 좋은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서 마지막 시즌인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취업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7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뽑히게 되면 동료들과 하나로 뭉쳐서 한국의 좋은 성적에 앞장서겠다." -이상 단국대 김민규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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