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의 동명대, 하석주의 아주대 꺾고 창단 후 ‘첫’ 대회서 우승 ‘쾌거’[춘계대학연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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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의 동명대, 하석주의 아주대 꺾고 창단 후 ‘첫’ 대회서 우승 ‘쾌거’[춘계대학연맹전]

통영 | 박준범기자




[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 기자] 동명대가 첫 우승 쾌거를 거뒀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는 27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아주대를 1-0으로 제압했다.

동명대는 지난해 12월20일 창단한 신생팀이다. 지난해 대구예술대 축구부가 해체됐는데 팀을 이끌던 이창원 감독이 동명대에 새롭게 부임해 선수단도 다시 꾸렸다. 조별예선에서 무패로 10조 1위에 오른 동명대는 16강과 8강에서도 3골씩 터뜨려 승리했다.

4강에서 경희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동명대는 결승에서도 ‘강호’ 아주대를 제압하며 창단 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아주대는 1999년 이후 25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좌절했다.

동명대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아주대를 괴롭혔다. 민동후와 허륜경이 스피드를 활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해서 연출했다. 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동명대는 전반 24분 조상혁의 헤딩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아주대는 공격 작업이 쉽지 않았다. 전반 45분에야 기회를 잡았다. 강우승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패스했다. 조상혁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허공을 갈랐다. 아주대는 후반 들어 조금씩 주도권을 찾았다. 후반 9분 김서진의 완벽한 크로스를 조상혁이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양측면 공격이 활발했다. 후반 41분 장윤식의 오른발 슛이 재차 동명대 골키퍼 하준서의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결국 동명대가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 혼전 상황에서 안현희의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이 결승골이 돼 동명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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