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호원대 2-0으로 꺾고 백두대간기 ‘3연패’ 달성[1,2학년 대학축구]
태백 | 박준범기자 |
[스포츠서울 | 태백=박준범 기자] 한남대가 3연패를 달성했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15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호원대를 2-0으로 제압했다. 한남대는 2022년부터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호원대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남대는 예선리그와 토너먼트 5경기에서 22골을 넣으면서 3실점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처음 결승 무대에 오른 호원대는 경기대와 예선에서 2-3으로 패한 걸 제외하면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한남대는 미드필더 최민혁이 빌드업에 깊게 관여하는 경기를 운영했다. 호원대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한남대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7분 한남대가 선제골을 넣었다. 김세응의 패스를 받은 김경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김경민의 슛은 호원대 골키퍼 김희수에게 막혔는데, 이 공이 호원대 수비수 윤주영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흘렀고, 걷어내지 못하며 한남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호원대는 순간적인 역습으로 한남대를 공략했다. 전반 36분 윤휘상이 돌파 후 시도한 왼발 슛은 한남대 골키퍼 노우석 정면으로 향했다. 호원대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윤휘상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호남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현과 홍승연을 투입했다. 후반 들어 호원대의 공격이 매서웠다. 다만 문전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2분 한남대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최민혁의 롱패스를 받은 홍승연이 단번에 페널티박스로 진입,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호원대는 후반 15분 이은성과 유예종을 넣어 변화를 줬다. 198㎝의 신장을 보유한 유예종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이따금 나왔지만 득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