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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자' 용인대, '전통의 강호' 고려대 완파하고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

관리자
2026년 6월 5일
조회 1

◇우승 확정 후 기뻐하고 있는 용인대 선수들. 사진=김 용 기자[태백=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신흥 강호' 용인대가 '전통의 강호' 고려대를 완파하고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컵을 품었다.

용인대는 16일 강원도 태백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고려대를 5대2로 물리치고 정상의 자리에 섰다.

용인대는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2골을 추가하며 고려대의 기를 꺾었다.

이번 결승전은 신흥 강자와 전통 명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용인대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고, 최근 저학년 대회 최강자로 떠올랐다. 춘계 대회인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고려대는 이 대회 우승은 없지만, 전통의 강호로 특히 이번 대회 파죽의 상승세로 결승까지 진출해 용인대를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8강전과 4강전에서 강팀 울산대와 전주기전대를 4대1, 5대2로 대파했다.

경기 초반 용인대가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전반 12분 고려대 박건우가 중원에서 용인대의 실수를 틈타 상대 문전까지 단독 돌파를 했다. 골키퍼와 수비가 자신에게 몰리자 영리하게 왼쪽 반대편 김채웅에게 공을 내줬고, 김채웅이 노마크 상황에서 편안하게 선제 득점을 했다. 득점에 고려대 선수들의 기운이 살아났고,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용인대가 아니었다. 전반 29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찬스. 왼발을 잘쓰는 에이스 최기윤이 각이 없는 곳에서 기가 막히게 왼발로 감아차는 킥을 날렸다. 슛인지, 크로스인지 분간이 힘든 볼. 여기에 고려대 수비수들이 허둥대는 사이 용인대 스트라이커 정성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를 갖다대 득점을 완성했다.

동점골에 힘을 얻은 용인대는 전반 31분과 39분 연이어 추가골을 얻었다. 전반 31분 상대 주장 도재경의 자책골로 행운의 역전에 성공했고, 39분에는 중앙을 파고들던 최기윤이 우측면으로 오버래핑하던 하금성에게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연결해줬고, 하금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멋진 골을 만들어냈다.

3-1로 전반을 앞선 용인대는 후반 3분과 5분 양세영과 최기윤이 연속으로 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하지만 결승전인만큼 쉽게 끝나지는 않았다. 고려대 왼쪽 공격수 이지호가 후반 10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고려대로서 아쉬운 건 이어진 찬스에서 박세준, 김기현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강타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는 점. 2개 슈팅 모두 골과 다름 없는 멋진 장면이었는데, 둘 다 득점이 돼 4-5까지 추격했다면 경기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는 힘들 수 있었다.

후반전 이후 시간은 양팀의 공방전 속 골이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용인대의 우승이 확정됐다.

태백=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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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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