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환 건국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통영] 윤효용 기자= 건국대의 우승을 이끈 이성환 감독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11시 통영 공설운동장에서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을 치른 건국대가 중앙대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건국대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춘계연맹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7년 준우승 설움도 씻었다.
경기 후 이성환 감독은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제가 건국대 재학하던 2004년과 2005년에 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는데 감독이 되어서 20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정말 감회가 새롭고 연장전까지 열심히 뛰어준 제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는 후반 42분 공격수 김민겸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장재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전에 한원재의 헤더골과 김슬찬의 쐐기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실점을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상대방에게 기세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선수들을 독려했던 것 같다. 그런 분위기에 눌리지 않고 끝까지 자기 역할들을 충분히 잘 해준 것 같아 다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비결을 말했다.
이날 전략에 대해서는 “동계 훈련부터 수비 조직과 공격적인 부분 모두 다 열심히 준비했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수비를 좀 더 탄탄하게 하면서 기회가 났을 때 찬스를 살리는 걸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그런 게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다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성환 감독(건국대). 서형권 기자
우승 길목에 쉬운 팀은 없었다. 이 감독은 “조별리그는 죽음의 조였다.울산대, 한양대 등 강팀들을 만났다. 울산대전도 지고 있다가 따라갔고, 한양대 경기는 지고 있다가 역전했다. 본선도 만만치 않은 팀들이었는데,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했던 걸 충분히 잘해줬다. 그런 게 우승을 하는 원동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 스타 플레이어이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종호 코치가 팀에 합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이 감독은 “작년 9월 이후 이종호 코치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 선수들도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고, 저희 지도자들에게도 큰 힘이 돘다. 이종효 코치가 와준 덕분에 팀에 힘이 더해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선수들의 향후 프로진출을 위해 필요한 점을 묻자 “일대일 능력을 더 향상시켜야 된다는 걸 계속 주문하고 있다.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려면 자기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더 발전되고 향상시킬 수 있게끔 저뿐만 아니라 김재윤 코치, 강태영 코치, 이종효 코치가 파트별로 나눠서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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