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선문대 감독. 사진(일본 우라야스)=윤진만 기자
사진제공=한국대학축구연맹
후반 즈음 먹구름이 걷히고, 바람이 잦아들었다. 하늘이 홈팀 일본에 홈 애드밴티지를 준 셈이 됐다. 전반에 맞바람에 맞서 에너지를 소진한 선문대 선수들은 승부를 볼 시점인 후반 중반에 체력이 뚝 떨어졌다. 최 감독이 에너지 레벨이 높은 팀이라고 평가한 고쿠시칸대가 후반 37분 롱 스로인에 의한 헤더 득점으로 결승골을 갈랐다. 선문대는 후반 42분 서민덕의 중거리슛으로 이날 유일한 슛을 쐈다. 경기는 그대로 선문대의 0대1 패배로 끝났다. 선문대 수비수 송호는 "일본 선수들의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와 기본적인 태도를 배워야 할 것 같다"며 "신입생이 많아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연말에 다시 붙으면 오늘 경기보단 잘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회째를 맞은 덴소컵 한-일 1, 2학년 챔피언십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2023년, 우라야스에서 열린 초대 대회에선 인천대가 쓰쿠바대에 1대5로 대패했고, 지난해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선 용인대와 와세다대가 2대2로 비겼다. 최 감독은 "올 겨울에 다시 도전하겠다. (승부를 떠나)선수들이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이런 교류전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덴소컵 한-일 1, 2학년 챔피언십은 '진짜 한-일전'의 사전경기 성격이 짙다. 20일, 박준홍 용인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학선발팀이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스타디움에서 일본 대학선발팀과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 축구정기전을 펼친다. 한국은 최근 일본에 3연패를 당했다. 최 감독은 "3, 4학년팀과 우리가 같은 숙소를 쓴다. 좋은 기운을 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 내일 현장에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야스(일본)=윤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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