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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학 유일 U-20 발탁' 용인대 김호진 '대학축구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준비하겠다'

한국대학축구연맹
2025년 9월 24일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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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이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대비 최종 국내 훈련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국내 소집훈련에는 총 26명의 선수가 소집됐으며,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활약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포항스틸러스 U-18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현재 용인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호진은 해외파 2명, K리거 23명 사이 '유일'한 대학 선수다. 그는 2024년 AFC U20 아시안컵 지역예선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대표팀 데뷔전인 쿠웨이트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김호진은 '2024 스페인 U-19 4개국 친선대회'를 거쳐 '2025 U-20 아시안컵'에도 유일한 대학 선수로 출전해 4강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U-20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쿠팡플레이 축구 예능 '슈팅스타' 출연 당시 설기현 코치로부터 “프로에 가도 되겠다”는 칭찬을 들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펼쳐지는 합천에서 만난 김호진은 “아시안컵 때도 유일한 대학 선수였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고 운을 떼며 "월드컵에도 꼭 대학 선수로 뽑히고 싶은 욕심이 있다. 대학축구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잘 준비하면 월드컵에도 충분히 발탁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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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표팀 소집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대표팀에서 컨디션을 체크하며 연락을 주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은 최종 발탁이 아니라 '소집'인 만큼, 최종 명단에 들기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명단이 발표됐을 때 함께 있던 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가족들도 좋아하셨지만, 아직 월드컵에 가기 위해서 한 단계가 더 남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도록 담담하게 축하해 주신 것 같다”며 “마음 놓고 기뻐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최종 명단에 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표팀에서의 각오를 묻는 말에 그는 “'유일한 대학 선수'로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운을 떼며 “선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우리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컨디션이 어떻느냐는 질문에는 “하루 쉬고 연달아 경기를 뛰다 보니 피곤한 감이 없진 않지만,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있다. 경기 감각도 올라오고 있고 체력도 점점 좋아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장점을 묻자 김호진은 "나는 특출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떼며 "조용히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대표팀 이창원 감독님이나 용인대 박준홍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덧붙여 그는 “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뛰고 싸워주는 스타일이다. 상대 공격을 커트하고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는 등 튀지는 않지만 궂은 일을 도맡는 게 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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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을 2년째 지켜보고 있는 용인대 박준홍 감독도 입을 모았다. "원래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도 "(김)호진이는 훈련장에서나 일상에서나 항상 성실하다. 예쁘게 볼을 차는 스타일보다는 열심히 뛰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는 선수"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끝으로 김호진은 “대회 첫 경기 때 가족들이 직접 합천에 오셔서 응원해 주셨다”며 “아무 것도 아니었던 제가 이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꼭 발탁돼서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고,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만큼 더 보답하는 아들이 되겠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창원호는 오는 28일(목) 김해에 소집돼 9월 5일(금)까지 국내 훈련을 실시한다. 소집해제 후, 8일(월)에는 최종 명단 21명을 재소집해 U-20 월드컵 개최지인 칠레로 출국한다.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다하는 선수로 인정받은 김호진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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