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과 합천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경상남도 합천에서 펼쳐지고 있다. 8월 21일(목) 오후 7시 강변 2구장에서는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가 국제사이버대학교(이하 국제사이버대)를 5-3으로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중앙대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태경이 올린 크로스를 나영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측면을 돌파한 황지성이 쇄도하던 김수민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수민은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국제사이버대는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승준이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과 2분 뒤, 중앙대의 골이 터졌다. 롱패스를 받은 김도연이 세심한 퍼스트 터치 후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수민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국제사이버대는 후반 24분, 권민우를 기점으로 이창호와 김이현을 거쳐 김연중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원더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42분, 중앙대는 빠른 역습 후 김민성이 헤더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종료 직전, 국제사이버대는 전지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곧바로 경기가 종료되며 경기는 중앙대의 5-3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의 MVP는 중앙대의 수비를 책임진 김현준이었다. 그는 “팀이 잘해줘 조 1위를 할 수 있었고, MVP를 받아 기쁘다”며 “초반 2골로 여유 있을 줄 알았지만 후반 실점으로 쉽지 않은 경기였다. 집중력을 되찾아 승리를 지킨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매 경기 하나로 뭉쳐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고 전하며, 기대되는 선수로 주장 김규래를 꼽았다. 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뛰어나고 리더십도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박지성 선수처럼 팀을 위해 모든 걸 쏟는 선수가 되고 싶다. 현재는 수비수로서 팀에 헌신하는 것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90분 동안 모든 걸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조 1위로 예선을 마친 중앙대는 24일(일) 오후 7시 경기대학교를 시작으로 토너먼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헌신'을 약속한 김현준의 활약이 앞으로 중앙대의 행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 보자.
글 = 프레스센터 2기 박상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