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과 합천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경상남도 합천에서 열리고 있다.
8월 26일(화) 오후 7시, 강변 5구장에서 열린 죽죽장군기 8강전에서는 호남대학교(이하 호남대)가 동명대학교(이하 동명대)를 승부차기 끝에 5-4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가 종료되며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호남대는 모든 키커가 성공하며 완벽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반면 동명대는 네 명의 키커가 성공했으나, 두 번째 키커로 나선 손태훈의 슈팅이 박민국에게 막히며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박민국은 “동명대가 준비를 철저히 해와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팀원들이 끝까지 수비를 잘해준 덕분에 무실점으로 버틸 수 있었다"며 "그 노력을 승부차기에서 보답하고 싶어서 더 집중했기 때문에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호남대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박민국은 ‘팀워크’를 꼽으며 “눈빛만 봐도 무슨 플레이를 할지 파악이 가능하다. 그런 호흡이 연계 플레이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팀의 목표에 대해서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하지만 그 전에 실수 없이 제 실력을 100%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롤모델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FC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를 언급했다. 그는 "노이어는 일대일 상황과 페널티킥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 선수를 보며 골키퍼의 꿈을 키웠고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각오로는 “이제 결승까지 단 한 경기 남았다. 팀원들과 열심히 훈련했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호남대는 죽죽장군기 4강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와 맞붙는다. 다음 경기에서도 박민국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질지 주목해도 좋을 것 같다.
글 = 프레스센터 2기 박상윤, 정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