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라도 더 꿈을 펼치고 운동할 수 있게끔 하겠다. 작은 희망이라도 주고 싶다."
지난 28일(목) 안정환 UNIV PRO 총괄 디렉터가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지난 7월, UNIV PRO 총괄 디렉터로 취임한 안정환 디렉터는 “부담감은 크지만, 후배 선수들을 위해 제가 잘해야 하고, 도움을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UNIV PRO'는 대학축구를 프로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삼는 선수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대한축구협회(KFA) 디비전 시스템 및 K리그와의 연계, 한국대학축구 U19~U22 연령별 상비군을 운영해 프로팀과 협력하며 대학축구가 전문적인 선수 육성 허브로 기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안 디렉터는 28일(목) 합천을 찾아 순복음총회신학교와 호남대의 준결승전을 참관했다. 경기가 끝나고 치러진 순복음총회의 3위 시상식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트로피를 건네며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정환 총괄 디렉터 역시 대학시절 대학축구 무대를 누빈 바 있다. 서울공고를 졸업한 뒤 아주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아주대를 대학 최강으로 이끄는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1997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는 귀국 직후 투입돼 단 1분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 활약은 아직까지도 대학축구의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대학 축구를 현역 시절과 비교했을 때 지금과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가장 크게 달라진 건 '환경'이다”고 답했다.
디렉터로서 향후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디렉터는 “아직은 준비 과정 속에 있다. 자세한 것은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온 뒤에 밝히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대학 축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진로 문제’를 꼽았다. 안 디렉터는 “선수들의 길이 많지 않으니 더 뛰어야 하는데 중간에 대학까지 졸업하면 진로에 대해 많은 문제가 있다. 한 명이라도 더 꿈을 펼치고 운동을 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목표다. 다 이룰 순 없지만 작은 희망이라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선배로서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 디렉터는 “모든 건 자기가 하는 만큼 돌아온다. 지금의 노력이 미래로 이어진다. 그건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가 알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건 자기 인생에 달려있다.우리가 항상 응원하고 있고, 뒤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 프레스센터 2기 홍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