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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건국대학교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제는 증명할 시간

KUFC
2026년 7월 1일
조회 59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태백, 글/김재현, 사진/이서우] 모든 준비를 마친 건국대학교에 하늘은 추계대회 우승을 허락할까.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의 막이 오르기 하루 전, 태백에 대학축구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일(수) 태백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는 상지대, 홍익대, 칼빈대, 경희대, 선문대, 용인대, 광운대, 건국대, 초당대, 경기대, 중앙대, 아주대, 한남대, 전주대, 순복음총회, 명지대, 수원대, 단국대, 동아대, 대구대 20개 대학 대표 선수단과 각 대학 언론사 및 프런트가 참석했다. 선수들은 각 대학을 대표해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히며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U리그 전반기를 6위로 마무리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긴 건국대에서는 부주장 김도원이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김도원은 건국대의 이번 대회 슬로건으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소개하며 “결과에 앞서 선수단 모두가 준비 과정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부터 바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우리 건국대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춘계대회에 대한 아쉬움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력이 됐다. 김도원은 “지난 춘계대회에서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찍 돌아간 점이 아쉬웠다. 이번 추계대회는 건국대 선수들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반기 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건국대는 이번 추계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과 함께 다시 한번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건국대의 키플레이어로는 주장 신승호가 꼽혔다. 김도원은 신승호에 대해 “팀 내 유일한 4학년으로 경험이 가장 많고, 공격 지역에서 득점력을 갖춘 선수”라고 설명하며 중요한 순간 공격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선수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진 신승호가 공격 지역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건국대 역시 결정적인 순간 득점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도원은 건국대 축구부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에 비유했다. 그는 건국대가 “선수비 후 빠른 공격 전개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이라며 남아공과 닮았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뒤, 빠른 전환을 통해 공득점을 만들어내는 건국대의 팀 컬러를 보여주는 답변이었다.

최근 리그에서 실점이 다소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 조직력 보완을 과제로 꼽았다. 김도원은 “춘계 대회와 리그 전반기에 실점이 많았던 만큼 수비라인끼리 소통하고 있고, 코치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비 간격 등을 맞춰가며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건국대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중요하다. 신승호를 중심으로 한 공격 지역에서의 결정력, 그리고 김도원이 강조한 수비라인의 조직력이 동시에 살아나야 한다. 특히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한 번의 실점과 한 번의 기회가 경기 흐름을 크게 바꿀 수 있는 만큼, 건국대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느냐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전반기 아쉬움을 뒤로하고 추계대회 반등을 노리는 건국대. ‘진인사대천명’이라는 슬로건처럼 준비한 과정을 경기장에서 결과로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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