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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실축을 딛고 결승골로, 동명대 강치우가 끊은 4강 티켓

KUFC
2026년 7월 14일
조회 47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태백, 글/사진 김재현] 한 번의 페널티킥 실축은 강치우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더 강하게 돌아온 강치우는 동명대를 4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7월 13일(월) 오후 4시 30분 스포츠파크구장에서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8강전 한양대학교 축구부(이하 한양대)와 동명대학교 축구부(이하 동명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한양대가 먼저 앞서갔다. 34분 한양대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고, 동명대는 0-1로 한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동명대는 반격에 나섰지만 58분 강치우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동명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73분 박선욱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니어포스트를 향해 감아 찬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3분, 다시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에서 강치우가 키커로 나섰다. 첫 번째 실축의 아쉬움을 뒤로한 그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팀의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대학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를 치르고 있는 강치우에게 이날 경기는 누구보다 특별했다. 실축의 아픔을 이겨내고 팀을 4강으로 이끈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경기 후 강치우는 "처음에 페널티킥을 못 넣어서 정말 지는 줄 알았다"며 "그래도 선수들이 다 같이 저를 도와준 덕분에 페널티킥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었고, 득점까지 하면서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다시 키커로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강치우는 오히려 두 번째 기회에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골문을 바라봤다. 강치우는 "첫 번째 페널티킥은 긴장을 많이 했다"며 "오히려 두 번째는 한 번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마음이 편했다. 다시 기회가 왔을 때는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 있게 찰 수 있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동명대는 그동안 8강에서 유독 아쉬운 기억이 많았다. 강치우 역시 그 과정을 함께 경험한 선수였다. 강치우는 "8강에 오를 때마다 경기력은 괜찮았는데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서 힘든 순간이 많았다"며 "그래도 이번에는 그 벽을 넘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이제 4강에서 용인대학교를 상대한다. 강치우는 강팀 용인대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용인대도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우리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다. 준비를 더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강치우에게 대학축구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번 4강 진출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강치우는 "저와 박겸 선수는 대학축구 마지막 대회인 만큼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축의 아픔을 결승골로 씻어낸 강치우. 대학축구 마지막 무대에서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명대를 4강으로 이끈 강치우가 대학축구 마지막 무대에서 유종의 미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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