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새내기' 중원대 윤종빈 “언제든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과 합천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이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전국 각지 대학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8월 17일(일) 오후 7시 합천 강변5구장에서 열린 죽죽장군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중원대학교(이하 중원대)가 국제사이버대학교(이하 국제사이버대)를 2-0으로 꺾고 값진 첫 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으로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무더위와 체력 소모 속에서도 선수들은 투지를 잃지 않고 뛰었고, 경기장 주변에서는 양 팀을 응원하는 뜨거운 함성이 이어졌다.
전반전이 득점 없이 끝나고, '0'의 균형은 후반 15분에 깨졌다. 중원대 박휘범의 스로인 이후, 국제사이버대 수비진이 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자책골을 내줬다. 예기치 못한 실점으로 국제사이버대의 흐름이 흔들렸고, 중원대는 점차 분위기를 장악했다. 후반 28분, 국제사이버대 골키퍼 김태욱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은 중원대는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43분, 중원대 김현상의 침투 패스를 윤종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MVP에 선정된 '새내기' 윤종빈은 “고학년 대회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를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종빈은 올 시즌 대학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1학년 신인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였다. 공을 소유했을 때의 자신감 있는 플레이와, 수비 시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팬들과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히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팀 전술에 맞게 움직이는 그의 플레이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오늘 경기를 돌아보며 그는 “양 팀 모두 거칠어져 쉽지 않은 경기였다"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팀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빠른 회복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꼭 2연승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포워드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언제 어디서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중원대는 오는 19일(화) 오후 7시 강변2구장에서 '전통강호' 중앙대를 상대로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죽죽장군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과연 중원대가 이번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 연승 행진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프레스센터 2기 박상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