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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77/0000616246

[SPOTV] 북중미 못지 않은 '태백 월드컵' 추계대학연맹전 전쟁 돌입 "우승을 원한다!"

스포티비
2026년 7월 3일
조회 79

▲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 ⓒ곽혜미 기자

▲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 ⓒ곽혜미 기자


 

▲ 단국대 이윤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백, 이성필 기자] "진인사대천명"

"임전무퇴"

"킹 이즈 백(King is back)"

출사표는 다양했지만, 겨울에 열렸던 추계연맹전과 달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까지 하겠다는 의지는 한결같았다.

1일 오후 강원도 태백시 태백호텔 대연회장에서는 '고원관광 휴양 레저스포츠도시 제태백 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프로축구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착안해 20개교 주장들이 모여 기싸움을 벌였다. '디펜딩 챔피언' 경희대는 이경원, 박민서 두 명이 정중앙에 자리 잡아 왕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한동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잘할 수 있게 제도를 잘 만들고 이 선수들이 한국 축구에 버팀목이 되고 좋은 선수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번 대회가 기량 발전의 장이 되기를 기대했다.

'대학 선수도 프로다'라는 개념의 '유니브 프로(UNIV PRO)'를 내세워 대회를 끌고 온 박 회장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대학 축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대회를 치르게 됐다. 페어플레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경기력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 태백시와 강원도 축구협회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선수 성장과 대회의 질적 향상이라는 두 과제가 함께 돌아가기를 기대했다.

적은 금액이 아닌 1천560만 원의 지원금도 주어졌다.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한 자극이었다.

우승컵을 앞에 세워 두고 열린 미디어데이는 치열한 말잔치였다. 출사표를 종이에 적어 달라고 하자 온갖 사자성어가 나왔다. 경희대 이경원은 "킹 이즈 백"이라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왔다"라는 것이다.

 

▲ 한국대학축구연맹 박한동 회장 태백시 권혁정 국장 ⓒ곽혜미 기자


 

▲ 한남대 성예건 ⓒ곽혜미 기자

▲ 경희대 이경원 ⓒ곽혜미 기자



중앙대 최준서는 "의혈중앙"으로 뜨거운 열정과 희생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선문대 정성엽은 "원 마인드 원 팀"이라며 뭉치면 어려운 것이 없다는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문장으로 표현한 경우도 있었다. 욯인대 정복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정리했고 수원대 조수혁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며 팀플레이로 상대를 흔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머리를 붉게 염색한 한남대 성예건은 "우승"을 선언했다.

마침, 대회가 열리는 기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는 북중미 월드컵이 진행 중이다. 48개국 중 비슷한 팀이 있는지 묻자, 무려 8개교가 '일본'을 택했다. 광운대, 선문대, 칼빈대, 중앙대, 한남대, 전주대, 동아대, 수원대도 일본과 유사한 전략, 전술로 경기를 한다고 찍었다.

광운대 조근원은 "일본과 비슷하다. 몇 년 번부터 일본 축구를 보며 연습했다"라고 했고 칼빈대 신승원은 "감독이 선수를 존중해주고 대우하는 것이 비슷하다. 볼 소유를 하면 쉽게 잃어버리지 않고 돌리는 것도 장점이다"라며 패스 기반의 유기적인 축구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아프리카 소국 카보베르데를 찍은 경우도 있었다. 경희대 이경원은 동료 박민서가 스페인과 유사하다고 하자 카보베르데를 찍으면서 "(카보베르데를) 별 관심 없이 봤는데 수비 조직력이 좋더라. 특히 골키퍼 보지냐가 스타성이 있더라. 우리도 이준희 골키퍼가 그렇다"라는 이유를 앞세웠다.

2022 카타르 대회 4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도 16강에 올라가 있는 모로코를 앞세운 팀도 있었다. 홍익대와 순복음총회대가 그랬다. 홍익대 노영민은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중원 활동량, 빠른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이 그렇다"라며 이번 대회 우승을 만들기 위해 모로코처럼 저돌적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용인대, 아주대), 남아프리카공화국(초당대, 경기대, 건국대), 아르헨티나(명지대), 네덜란드(대구대), 스페인(경희대, 단둑대)을 꼽았다. 한국 대표팀은 없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까지 태백종합운동장, 고원구장 일대, 스포츠파크구장, 강원관광대 운동장에서 열린다. 날씨가 비교적 쾌적해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월드컵처럼 승점 동률일 경우 승자승,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순으로 순위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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