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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저학년대회 0-7의 아픔 씻은 선문대, 송호대에 3-0 승리

KUFC
2026년 7월 5일
조회 26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태백, 글/김재현, 사진/진예원] 전반은 송호대의 시간, 후반은 선문대의 시간 속 끝내 선문대가 미소를 지었다.
 

7월 4일(토) 오후 5시 30분, 고원1구장에서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4조 조별예선 선문대학교 축구부(이하 선문대)와 송호대학교 축구부(이하 송호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은 지난해 8월 열린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조별예선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선문대는 송호대에 0-7로 크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기에 이번 맞대결은 지난해 저학년대회 패배를 설욕할 기회였다.

 

전반 주도권은 송호대가 잡았지만,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선문대는 교체 투입된 공격 자원을 앞세워 후반에만 세 골을 기록하며 송호대를 3-0으로 꺾고 저학년대회 0-7 패배를 설욕했다.
 

 

전반 압도한 송호대, 끝내 열리지 않은 골문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강한 압박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선문대는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활용해 측면을 공략했고, 미드필더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패스 길을 만들며 공격을 전개했다. 이에 맞선 송호대도 높은 위치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선문대의 전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11분 송호대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박강영이 백힐 패스로 서준영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하며 선문대 골문을 위협했다. 14분에는 송호대 최진혁이 뒷공간을 향해 길게 패스를 넣었고, 이를 받은 서준영이 공격을 이어갔다. 이후 송한록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선문대 수비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15분에 나왔다. 송호대 이상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끊어냈고, 패스를 받은 장웅권이 안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터치라인 밖으로 향했다. 이 장면 이후 송호대가 경기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고, 선문대는 압박 라인을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리며 수비에 집중했다.
 

송호대의 공세는 계속됐다. 18분 송호대 장웅권이 다시 한 번 선문대 수비 두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송호대 최성민이 헤더를 시도했고, 막혀 나온 공을 서준영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공격이 무산됐다.
 

전반 막판에는 선문대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40분 선문대는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서와 양민혁이 준비된 전술을 시도했다. 올라온 공이 김도현의 발로 향했고,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송호대도 추가시간까지 반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우의 롱스로인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배정현이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크게 떴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지만, 경기는 송호대가 주도했다. 높은 위치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장웅권을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대 강타와 결정적인 기회 무산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교체 카드 적중한 선문대, 역습으로 승부를 가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문대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선문대는 김민재와 장신 스트라이커 노건희를 투입하며 전방에 무게를 더했다. 이 선택은 빠르게 결과로 이어져 48분 선문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노건희가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서민덕이 반대편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1-0)
 

득점 이후에도 공격 주도권은 송호대에 있었다. 송호대는 장웅권과 서준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며 선문대 수비를 압박했다. 63분에는 장웅권이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접은 뒤 박강영에게 연결했지만, 선문대 이신혁과 충돌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송호대는 정범석과 김강민을 교체하며 득점을 향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70분에는 송호대가 왼쪽 코너킥에서 기회를 잡았다. 올라온 공이 최성민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송호대는 이후 풀코트 프레스를 시도하며 선문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 흐름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추가골도 선문대가 기록했다. 77분 선문대는 강한 압박으로 끈질기게 공을 빼앗아냈다. 왼쪽 측면을 달리던 이신혁이 컷백으로 노건희에게 연결했고, 노건희는 골대 상단을 가르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
 

두 골 차가 된 이후에도 송호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이던 장웅권이 마지막까지 오른쪽 측면에서 분투하며 코너킥을 만들어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에 맞서 선문대는 양민혁을 불러들이고 권연우를 투입하며 중원의 에너지 레벨을 올렸다.
 

87분 선문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호대 골키퍼 김민찬이 헤딩으로 볼을 처리한 뒤 골문으로 완전히 복귀하지 못한 틈을 선문대 노건희가 놓치지 않았다. 노건희는 공을 잡은 뒤 송호대 수비수들을 넘기는 슈팅으로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후반 막판 송호대는 함찬수를 불러들이고 황도경을 투입하며 마지막 변화를 줬다. 선문대 역시 추가시간에 김민서, 이진원, 김지원을 빼고 이정후, 박준하, 이범성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선문대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선문대는 지난해 저학년대회 0-7 패배의 아픔을 3-0 승리로 설욕했다. 후반 교체 카드가 적중했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송호대는 패배했지만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남은 조별예선에서 선문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송호대가 아쉬운 결정력을 보완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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