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용을 막아낸 남부대, 황찬민의 리더십이 만든 대회 첫 승점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태백, 글/사진 김재현] 남부대의 원팀 정신과 황찬민의 리더십이 강호 용인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됐다.
7월 4일(토) 오후 3시 30분, 고원2구장에서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7조 조별예선 용인대학교 축구부(이하 용인대)와 남부대학교 축구부(이하 남부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는 예상 밖의 전개였다. 남부대가 대학축구 강호 용인대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남부대는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용인대의 전개를 방해했고, 적극적인 압박과 집중력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선제골도 남부대가 기록했다. 1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신현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남부대가 먼저 앞서갔다. 이후 남부대는 용인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다. 비록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는 1-1로 끝났고 남부대는 강호 용인대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남부대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장 황찬민의 리더십이 있었다. 황찬민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팀이 하나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았다.
경기 후 황찬민은 용인대전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첫 경기 패배를 기록해서 힘든 상황이었다. 감독님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한 팀으로 다 같이 싸우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이기거나 최소한 비겨야 토너먼트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니까 정신력으로 버티자고 했다”며 남부대가 이번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강호 용인대를 상대한 소감도 밝혔다. 황찬민은 “솔직히 용인대가 강팀이다 보니까 주변에서도 걱정이 많았고, 우리도 어렵다고 생각한 게 없지 않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우리 동료들이 다 잘해줬고, 다 같이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원팀 정신으로 승점을 얻었다고 전했다.
선제골 장면에 대해서는 짧지만 분명한 소감을 남겼다. 황찬민은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며 강호를 상대로 먼저 앞서간 순간의 기쁨을 드러냈다. 남부대는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강호 용인대를 상대로 대회 첫 승점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찬민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남부대가 남은 조별예선에서도 ‘원팀’의 힘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