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낮은 자세’ 출사표 내세운 초당대 주장 주건웅, 7권역 1위 저력 입증 나선다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태백, 글/윤현경, 사진/이서우] 초당대학교 주장 주건웅은 ‘낮은 자세’를 이번 대회 출사표로 던졌다. 이번 시즌 대학축구의 돌풍으로 떠오른 초당대지만, 들뜨기보다 겸손한 자세로 한 경기씩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출사표였다.
상반기 U리그 7권역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초당대는 다가오는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지난 춘계대회에서 아쉽게 4강 진출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초당대는 이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주장 주건웅은 팀의 중심에서 선수단을 이끌며 초당대의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건웅은 부담보다 책임감을 강조했다. “상반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언론과 관계자들이 초당대를 주목하고 있다.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주건웅은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낮은 자세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초당대는 올 시즌 단순한 상승세를 넘어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라는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선수들 역시 현재 팀이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과 의미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주건웅은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팀 내부에서도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며 “지난 대회에서는 8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4강에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선 춘계대회에서의 아쉬움은 초당대를 더욱 성장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당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느꼈던 부족한 점을 보완했고, 이후 리그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주건웅은 “춘계대회 이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 모두가 한 단계 성장했고, 경기 운영과 집중력에서도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초당대는 상반기 U리그 7권역에서 승점 19점을 쌓으며, 리그 2위인 호남대에 1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그렇다면 초당대가 현재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주장 주건웅이 꼽은 가장 큰 경쟁력은 개인의 기량보다 선수들 간의 끈끈한 팀워크였다. 특정 선수 한 명의 활약보다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들끼리 끈끈하게 뭉치는 힘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 팀워크가 경기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팀 전체의 힘을 이야기했다. 이어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초당대를 가장 닮은 팀을 묻는 질문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꼽았다. 주건웅은 “남아공 선수들이 간절하게 뛰는 모습이 우리 팀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인 능력보다는 모두가 하나 되어 뛰는 팀이라는 점이 비슷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리그를 통해 초당대의 경쟁력은 이미 많은 팀들에게 알려졌다. 이제 추계대회에서는 초당대의 저력을 아직 경험하지 못한 팀(영남대, 김천대, 전남과학대)들과 맞붙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건웅은 “매 경기 낮은 자세로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우리만의 팀워크를 앞세워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며 “지난 대회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 초당대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낮은 자세'라는 네 글자에는 결코 낮지 않은 목표가 담겨 있었다. 끈끈한 팀 정신을 앞세운 초당대가 이번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창단 최고 성적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