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태백, 글/윤현경, 사진/이서우, 진예원] 폭우 속 연장 혈투 끝에 울산대가 태백산기 최정상에 올랐다.

7월 18일(토) 오후 3시, 태백 종합운동장에서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울산대학교 축구부(이하 울산대)가 한남대학교 축구부(이하 한남대)를 상대로 연장전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대는 올해 초 통영에서 열린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챔피언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한남대의 선발 라인업은 골키퍼 구유하, 4백에는 이형주, 이태성, 임수홍, 이승현, 미드필더 홍승연, 최형우, 조우령, 김준, 그리고 최전방에는 금찬혁, 강진훈이 선발 출전했다. 배성호, 표준명, 신승준, 최이랑, 정성호, 배성빈, 전태현, 강현성, 류다혁, 이건우, 이용욱, 이현빈, 이현호, 김주혁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울산대는 골키퍼 연제훈, 4백 라인에 문지원, 김정민, 김정빈, 최다니엘, 미드필더 신찬결, 민시영, 김승현, 그리고 최전방에는 김재우, 서혁준, 이지우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민, 김광원, 전민규, 이서준, 이민서, 윤재웅, 최민석, 김태민, 김재건, 이언민, 김세윤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전] 홍승연의 맹활약, 한남대 전반 막판 역전 성공
전반 5분 한남대 김준의 컷백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한남대가 계속해서 울산대의 진영으로 빌드업을 이어갔다. 이후 13분 홍승연이 파이널서드 왼쪽 박스 안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감 있게 골문을 노려봤지만 골대 위로 빗나갔다.
이어 전반 12분 한남대가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오른발로 골문 안 쪽으로 강하게 붙이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울산대 연제훈 골키퍼의 펀칭으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그러나 득점은 울산대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15분 울산대 김정빈의 패스가 김승현의 발 앞으로 연결되었고,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다. 한남대 골키퍼 구유하가 막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굴절되며 실점했다. (0-1)
그러나 한남대가 곧바로 추격했다. 전반 18분 홍승연이 또 다시 파이널 서드 왼쪽 박스 안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번 시도에는 울산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1-1)
이후 한남대가 계속해서 울산대를 압박했고, 다시 볼 소유권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전반 24분 패스를 이어받은 김준이 곧바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빗나가며 득점으로는 연결되진 못했다.
한남대가 경기 운영을 주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울산대는 무리한 압박을 하고 있진 않았다. 경기 주도권은 한남대에게 있었으나, 확실한 공격 찬스는 울산대에게 돋보였다.
전반 40분 울산대가 빠른 역습으로 한남대의 뒷공간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남대 선수들에게 읽히며 오히려 한남대에게 경기 주도권이 넘어가게 되었다.
43분 한남대 강진훈이 길게 걷어낸 패스를 이어받아 코너킥을 만들었다. 이형주가 올린 코너킥이 골대 안으로 정확하게 전달되었지만 울산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후 한남대가 강하게 압박했고, 왼쪽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홍승연이 또 다시 슈팅을 시도하며 계속해서 울산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5분 울산대의 골문이 다시 한 번 열렸다. 홍승연이 코너킥에서 강력한 감아차기를 선보였고,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공간으로 이태성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2-1)

[후반전] 폭우 속 끝나지 않은 승부, 결국 연장으로
더욱 거세지는 강한 빗줄기 속에서 한남대가 울산대를 한 골 차로 리드하며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전 역시 한남대가 경기 주도권을 갖고 울산대가 압박하며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선수들의 패스 미스가 잦았고, 볼을 오래 갖고 있을수록 물에 젖은 미끄러운 잔디로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었다.
한남대가 울산대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후반 7분 한남대가 슈팅을 시도했고, 울산대 수비 블록에 맞고 튕겨져 나온 볼을 한남대 강진훈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굴절되며 골대 위로 빗겨 나갔다.
울산대는 후반 18분 이지우가 빠지고 193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전민규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상대 파이널서드 지역에서 울산대가 계속해서 좋은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울산대 최다니엘이 상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한남대 구유하의 엄청난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 주도권이 울산대에게 넘어갔다. 골키퍼까지 가담한 빠른 빌드업을 이용해 공격 흐름을 되찾고자 했지만, 슈팅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울산대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전민규가 후반 25분 한남대 왼쪽 진영에서 1대1 찬스를 만들어냈고, 과감하게 돌진하며 PK찬스까지 만들어냈다. 김승현이 깔끔하게 오른쪽으로 슈팅하며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2-2) 침착한 김승현의 동점골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반 42분 한남대 이건우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은 강진훈이 골대 안으로 돌려놓으며 막판 역전골에 성공했다. (3-2) 그러나 곧바로 울산대의 추격이 이어졌다. 울산대 연제훈이 길게 찬 킥이 바운드 되었고, 캐칭하려고 앞으로 나온 구유하의 뒷공간으로 공이 흘러가며 득점으로 인정되었지만, 골키퍼 차징 파울로 득점 취소되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울산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3분, 울산대가 상대 진영에서 빠른 전개를 선보였다. 이어, 오른쪽 측면에서 민시영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전민규가 높이를 이용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3-3)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폭우를 뚫은 주장 김광원의 역전포, 울산대 또 다시 정상 등극!
다시 거세지는 빗줄기 속에서 연장 전반전이 시작됐다. 결승골은 울산대에서 나왔다. 이서준의 왼쪽 측면에서의 돌파에 이은 정확한 컷백을 이어받은 울산대 주장 김광원이 골대 안으로 밀어넣으며 득점했다. (3-4)
연장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으나, 스코어 3-4로 종료되었다.
연장 후반전 한남대는 수비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공격 진영으로 올라가 득점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울산대가 5백을 내세우며, 쉽게 수비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한남대가 여러 차례 얼리 크로스를 시도하며 골대를 두드렸지만 울산대의 탄탄한 수비 블럭에 차단되었다.
이후 한남대가 계속해서 울산대 진영에서 공격 공세를 퍼부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남은 1분의 추가시간 동안 역시 한남대는 추격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4-3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