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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세 번의 16강, 이제는 그 너머로… 인제대가 띄우는 ‘초신성’

KUFC
2026년 8월 12일
조회 48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합천, 글/정지혜, 사진/최민우] 16강, 16강, 그리고 또 16강. 인제대학교(이하 인제대)는 지난해 여름 저학년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추계대학축구연맹전까지 세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꾸준히 본선 무대를 밟았다는 점은 인제대의 경쟁력을 보여주지만, 세 번 모두 같은 자리에서 멈췄다는 것은 이제 넘어야 할 과제다.

 

12일 오후 5시 합천공설운동장 대회의장에서 열린 水려한합천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조정원은 이번 대회 출사표로 ‘초신성’을 내걸었다. “인제대가 새로 떠오르는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말처럼 최근 대회에서 꾸준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인제대는 이제 단순한 본선 진출을 넘어 그 이상의 결과를 노린다.

 

그렇다면 세 번의 16강을 8강, 4강으로 넘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조정원은 처음에는 ‘간절함’을 이야기했지만, 팀의 부족한 부분을 묻자 보다 구체적으로 경기 운영을 꼽았다. 앞서 있을 때 리드를 지켜내는 힘이 부족했고, 반대로 먼저 실점했을 때는 흐름을 다시 가져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후반 실점 이후 흔들리는 모습은 인제대가 풀어야 할 숙제다. 그는 “후반에 골을 먹히면 팀 정신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1학년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진 만큼 “충분히 지킬 수도 있고, 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다”며 달라진 모습을 자신했다.

 

인제대가 자신감을 가질 만한 이유는 또 있다. 저학년 대회임에도 기존 전력과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3학년 함이한의 공백도 있지만, 조정원은 1학년 예현우와 2학년 오승훈 등이 그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평소에도 1, 2학년 선수들의 비중이 적지 않았던 만큼 기존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팀의 색깔 역시 달라지지 않는다. 조정원이 꼽은 인제대 축구의 핵심은 압박이다. 강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공을 탈취하고, 이를 곧바로 공격으로 연결한다. 상대팀에 전하고 싶은 ‘주의사항’을 묻는 질문에도 “저희 압박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할 정도로 인제대가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우는 무기다.

 

공격에서는 박영준이 중심에 선다. 조정원은 박영준에 대해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공을 소유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라며 득점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강한 압박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는 인제대에게는 결국 그 기회를 확실하게 마무리하는 힘도 중요하다.

 

예선부터 만만한 상대는 없다. 인제대는 호남대학교, 전주기전대학, 초당대학교와 3조에 편성됐다. 조정원 역시 “정말 쉽지 않은 조”라고 인정하면서 특히 호남대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럼에도 “충분히 우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했고, 과거 패했던 전주기전대에 대해서도 당시와 현재는 선수 구성이 크게 달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 번의 16강은 인제대가 더 이상 쉽게 볼 수 없는 팀임을 보여줬다. 이제 필요한 것은 그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은 결과로 증명하는 일이다. 앞서 있을 때 리드를 지키고, 뒤졌을 때 흐름을 되찾는 힘까지 갖춘다면 인제대가 바라보는 곳은 더 이상 16강이 아니다.

 

조정원이 선택한 출사표는 ‘초신성’이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제대가 이번에는 16강의 벽까지 넘어, 스스로 말한 ‘새로운 강팀’이라는 평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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