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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로테이션의 승리’ 동의대, 복서준 해트트릭 앞세워 청주대 3-1 제압… 8강서 단국대와 격돌

KUFC
2026년 8월 21일
조회 70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합천, 글/사진 최민우] 전재홍 감독이 이끄는 동의대학교가 복서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청주대학교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동의대는 20일 합천군민체육공원 1구장에서 열린 ‘2026 水려한합천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16강전에서 청주대학교(이하 청주대)를 3-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청주대였다. 청주대는 좌측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동의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동의대는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버텨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동의대는 쿨링브레이크를 기점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전재홍 감독과 코치진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점검하며 전술적인 지시를 내렸고, 이후 동의대는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공격의 흐름을 끌어올리던 동의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수호가 페널티박스 방향으로 밀어준 공을 청주대 수비진이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복서준 앞으로 흘렀다. 복서준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먼 쪽 골문을 향해 슈팅했고, 전반 38분 동의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선제골 이후 2분 만에 복서준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 김부가 하프라인 뒤쪽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공을 복서준이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받아냈고,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동의대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동의대에 위기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던 청주대 고주원과 동의대 수비진의 접촉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한유준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청주대가 1-2로 추격했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한 골을 따라잡으려는 청주대와 리드를 지키려는 동의대가 팽팽하게 맞붙었다. 청주대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다시 복서준이었다. 추가시간 청주대 정재훈이 올린 코너킥을 이승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동의대 골키퍼 이상우의 정면으로 향했다. 동의대는 곧바로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청주대 수비진과 3대1 상황을 만들었다. 김가람의 슈팅이 홍성민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복서준이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복서준의 해트트릭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복서준의 해트트릭과 함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동의대는 청주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3-1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끈 복서준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뒷공간 침투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기회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팀원들에게도 공을 돌리고 싶다”며 팀 전체의 노력을 강조했다.

 

전재홍 감독은 이날 승리를 두고 ‘로테이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전 감독은 앞선 경희대전에서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운영한 것이 경기 간격이 짧은 대회에서 이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선수들에게 의존하기보다 모든 선수들이 언제든 경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했고, 이러한 선수단 운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의대는 이번 대회에서 적극적인 교체를 활용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경기 흐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짧은 경기 간격 속에서 선수단 전체를 활용하는 로테이션이 동의대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청주대를 3-1로 꺾은 동의대는 이제 8강에서 단국대학교와 맞붙는다. 단국대는 16강에서 광주대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왔다.

 

특히 단국대는 동의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단 13명의 선수로 8강까지 올라온 단국대는 제한된 선수단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동의대는 3승 1무, 단국대는 3승을 기록하며 양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패배가 없다. 두 팀의 8강 맞대결은 오는 22일 오후 8시 합천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다.

 

적극적인 로테이션으로 선수단 전체의 힘을 활용하는 동의대와 적은 선수단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단국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온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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