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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기사회생한 용인대, 승부차기 끝에 전주대 꺾고 4강 진출

KUFC
2026년 8월 23일
조회 11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 합천, 글/사진 정민혁]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기였다. 용인대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주대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용인대학교(이하 용인대)는 22일 경상남도 합천군 군민체육공원 5구장에서 열린 전주대학교(이하 전주대)와의 죽죽장군기 8강전에서 2-2(승부차기 3-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팀은 용인대였다. 전반 2분 좌측에서 얻어낸 코너킥을 박준형이 골대 근처로 강하게 올렸고, 경합 과정에서 전주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주대 골키퍼 최우진이 반응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일어난 득점이었다.

 

용인대는 선제골 이후에도 전주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골킥 상황에서도 전방 공격수들이 전주대 센터백들을 대인 마크하며 높은 라인을 유지했고, 중원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전주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용인대의 거센 압박에 전주대는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 29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재원이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나오며 용인대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유훈은 침착하게 우측 하단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전주대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윤원, 우준석, 노현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중원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려 했다.

 

추격골은 후반 18분에 나왔다. 한동화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남준 앞에 떨어졌고, 세컨드 볼을 노린 원태훈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전주대는 이후 용인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결국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태훈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4분을 남겨두고 만들어낸 귀중한 득점이었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전주대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듯했지만, 용인대에는 골키퍼 배성훈이 있었다.

 

용인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용인대 1번 키커 조영제의 슈팅은 최우진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전주대 1번 키커 고현민의 슈팅을 배성훈이 막아냈고, 이어 2번 키커 강현서의 슈팅까지 방향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연속 선방을 기록했다.

 

용인대 2번, 3번 키커인 진동환과 김근호가 연달아 성공한 가운데 전주대 3번 키커 우준석이 실축하며 승부는 용인대 쪽으로 기울었다. 용인대 4번 키커 이수호가 실축했지만 마지막 키커 유훈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최종 스코어는 2-2, 승부차기 스코어는 3-1이었다.

 

 

경기 종료 후 MVP로 선정된 배성훈은 “전주대가 워낙 강한 팀이라 2골을 내리 실점하고 나서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더 힘내서 꼭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한 용인대는 배재대와 맞붙는다. 배재대와 용인대의 죽죽장군기 4강전은 8월 24일 18시 군민체육공원 3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는 한국대학축구연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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