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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다시 결승에 선 동명대, 정상 탈환 노리는 선문대…황가람기 마지막 승부

KUFC
2026년 8월 27일
조회 18

8월 27일(목) 오후 6시 군민2구장에서 동명대학교 축구부(이하 동명대)와 선문대학교 축구부(이하 선문대)가 ‘水려한합천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결승에서 맞붙는다.

 

동명대와 선문대는 작년에도 만났었다. 작년에는 선문대가 동명대를 3-2로 눌렀다. 다시 만난 두 팀,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이제 동명대와 선문대는 서로 다른 강점을 앞세워 결승 무대를 준비한다.

 

기록으로 증명한 동명대, 다시 찾아온 결승

 

동명대의 조별예선은 완벽에 가까웠다. 아주대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연성대에 5-0, 국제사이버대에 8-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과 함께 15득점 무실점으로 10조 1위를 차지했다.

 

본선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동원대를 3-1로 꺾었고, 상지대와의 8강에서는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준결승에서는 동의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동명대의 강점은 공수 양면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결승까지 20골을 터뜨리는 동안 허용한 실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

 

동명대에 이번 결승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태백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마지막 한 경기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주장 이서준은 당시 “결승 한 번은 어렵지, 두 번은 쉽다”고 말했다. 태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수 구성으로 다시 결승까지 올라온 동명대는 이제 자신의 말을 결과로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세트피스가 강한 선문대, 후반에는 또 다른 무기가 기다린다

 

선문대는 조별예선에서 수성대를 5-0, 수원대를 3-0으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본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상지대전에서는 2-2로 비기며 12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쳤다.

 

본선에서는 한 번도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지 않았다. 16강에서 한남대를 3-1로 꺾었고, 아주대와의 8강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도 숭실대를 3-1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선문대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세트피스다. 정교한 킥과 슈팅 능력에 제공권까지 갖췄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멈춰 있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선문대에는 후반에 꺼내 들 수 있는 노건희와 서민덕이라는 또 다른 카드도 있다. 두 선수는 후반 교체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지만, 선문대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노건희는 본선에서만 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조직력’ 동명대 vs ‘세트피스’ 선문대…후반 승부수가 가를 마지막 한 경기

 

두 팀의 색깔은 분명하다. 동명대가 주장 이서준과 이승준 감독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는 팀이라면, 선문대는 세트피스와 후반 공격진을 활용해 승부를 바꿀 수 있는 팀이다.

 

동명대는 경기 전체를 자신들의 흐름 안에 두려 한다. 이서준이 그라운드에서 중심을 잡고, 이승준 감독이 상황에 맞는 변화를 선택한다.

 

반면 선문대는 다른 방식으로 기회를 기다린다. 세트피스 한 번으로 균형을 깰 수 있고, 후반에는 노건희와 서민덕이라는 공격 카드까지 꺼낼 수 있다.

 

선수층의 두터움도 변수다. 선발급의 교체 멤버가 많은 동명대는 승부가 연장돼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요 자원의 로테이션이 중점이었던 선문대는 다르다. 선문대는 공격력과 적절한 용병술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봐야 한다.

 

결국 승부는 흐름을 지키려는 동명대와 순간을 잡으려는 선문대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동명대가 90분 동안 자신들의 경기 운영을 이어갈지, 선문대가 세트피스와 후반 공격진을 앞세워 한순간에 승부를 바꿀지가 결승전의 관전 포인트다.

 

동명대에는 태백에서 놓친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릴 기회가 찾아왔다. 선문대에는 자신들의 강점을 앞세워 1·2학년 대회 정상을 되찾을 기회다.

 

“결승 한 번은 어렵지, 두 번은 쉽다”는 말을 결과로 증명하려는 동명대와 세트피스부터 후반 공격까지 다양한 무기를 준비한 선문대. 황가람기 정상에 설 수 있는 팀은 단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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